27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43회에는 주상미(이채영 분)가 한준호(김사권 분)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문이 병원까지 확산돼 일파만파 파문이 인다.
이날 금희(이영은 분)와 준호는 여름이 입양문제로 가정방문을 온 상담사를 만나게 된다.
가정방문을 온 상담사는 식탁 위에 빈 소주병에 세 개나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뒤늦게 이를 본 금희 또한 깜짝 놀란다.
앞서 방송에서 주상미 임신 충격으로 금희가 친정에서 지내는 사이 왕재국(이한위 분)이 사위 한준호를 찾아와 소주를 건네며 "이혼은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상담사가 금희와 준호에게 "입양하고 부부사이가 나빠져서 이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자 금희는 절망한다.
한편, 왕금주는 형부 한준호의 불륜 상대로 짐작하는 병원 이사 주상미를 찾아간다.
주상미는 또 전남친 오대성(김기리 분)을 만나 불륜 동영상 협박 건으로 항의한다. 상미가 "너 이러는 줄 몰랐다"라고 하자 대성은 "너야 말로 너무 한 거 아니냐? 그것도 친구한테"라며 고등학교 동창인 금희 남편을 유혹한 것을 꼬집는다.
이후 주상미는 준호를 찾아가 빨리 결정을 내리라고 하고, 준호는 심란해한다. 준호는 상미가 아파트 앞까지 찾아오자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한다.
한편 상미가 준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문이 병원에 돌자 마음이 다급해진 허경애(문희경 분)는 금희를 만난다. 상미를 만난 금주가 병원 실장인 동창 정소라(김가란 분)에게 주상미 임신 소식을 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애는 "나 좀 만나죠"라며 한준호 아내 왕금희를 카페로 불러낸다.
우연인지 병원 피부과 전문의이자 주상원(윤선우 분)의 여사친 윤선경(변주은 분)이 카페에 있는 허경애를 보고 의아해한다.
경애는 금희에게 "남자들 자기 핏줄 외면 못해요"라며 한준호와 이혼하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윤선경이 카페서 만난 주상원에게 허경애가 왕금희를 만나고 있다고 전한다. 깜짝 놀란 주상원은 "우리 엄마? 우리 엄마가 여길 오셨다고?"라며 벌떡 일어나 허경애와 금희가 만나는 자리로 이동한다.
경애는 갑자기 아들 주상원이 나타나자 깜짝 놀란다.
발칙한 주상미 때문에 금희가 13년간 헌신한 남편 한준호와 이혼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인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여름아 부탁해'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