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CNN 인터내셔널은 25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 각각 20분 분량으로 한국 경마를 소개하는 방송을 전 세계에 내보냈다.
세계 경마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위닝포스트는 그동안 주로 영국 '로열 에스콧', 미국 '켄터키더비' 등 주로 경마 선진국을 취재해 왔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경마 시행국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 마사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등 서울과 부산의 경마공원을 소개했을뿐 아니라 서울 경복궁과 종로 광장시장, 부산 해운대, 한복 문화 등 주요 관광지와 전통문화도 함께 전파를 통해 전세계에 알렸다.
마사회는 "위닝포스트가 20여 분을 할애해 한 나라의 경마 시행 모습을 다양한 사회, 전통문화와 엮어 소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날 방송에서 마사회 경마공원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의 하나로 소개하면서 경마공원 내 테마파크인 '포니랜드' 등 큰 대회가 없는 날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경마 문화의 다양성이야말로 한국 경마만이 가진 강점"이라고 언급한 뒤 "경마 외에도 벚꽃축제, 뮤직 페스티벌, 물놀이 축제 등이 어우러진 복합레저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