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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광고수익제한 노란 아이콘 부착 납득 어렵다"에 "인공지능 자동시스템이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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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광고수익제한 노란 아이콘 부착 납득 어렵다"에 "인공지능 자동시스템이 한 일”

최연혜, "AI로 운영되는 노란딱지는 충분히 조작가능하다고 보여져"
존 리, "과학적으로 완벽한 프로세스 구현 못해 현재 개선 중에 있다"
윤상직, "유튜브(구글) 답변 납득어려워 공정거래위에 고발할 예정"

4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박수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4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박수현 기자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버 콘텐츠의 광고 수익과 노출을 제한하는 콘텐츠임을 알리는 '노란아이콘' 부착방식에 대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동 시스템으로 부착된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란색 딱지 부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상당히 부정확하고 추상적”이라면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말한 조국 장관 관련 내용 부분에 노란 딱지가 붙었는데, 이 내용과 조회수, 반응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 유튜브가 광고수익과 노출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노란색 아이폰은 광고가 제한됨을 알려줌으로써 유튜브 플랫폼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수익창출이 제한되는 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답하면서 “이는 자동 프로세스에 의해 부착되는 것이며, 구글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유튜브 측의 답변이 납득이 되지 않으며, 노란딱지 부착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존 리 대표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게 되면서 유저 못지 않게 광고주의 의견도 중요한 상황이라, 그들이 광고 게재할 때 이미지와 일맥상통하는 콘텐츠에 걸고싶어 한다”면서 “노란아이콘을 붙인 부분에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영상은 추가 검토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AI로 운영되는 노란딱지는 광고주 피드백으로 인해 기준이 세워지는데, 이는 충분히 조작가능하다고 보여지고, 아까 말한 이병태 교수의 강연에 대해서는 어떤 근거로, 어떤 피드백의 근거로 이 콘텐츠에 노란 딱지가 붙었는지. 이 역시 AI가 판단한 것이냐"고 물었다.

존 리 대표는 "노란아이콘의 부착 기준은 적합 컨텐츠의 여부가 아니라, 광고주의 피드백을 반영한다. 그들이 어떤 콘텐츠의 광고를 게재할 지, 콘텐츠에 대한 설명, 섬네일, 콘텐츠 자체 등에 의해 설명되며 과학적으로 완벽한 프로세스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현재 개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콘텐츠(이 교수 강연)는 확인 못해 답변 어려우나, 광고주의 피드백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피드백에 의해 가이드라인 변경은 하지 않고 있다. 불완벽한 시스템 프로세스를 개선해 모든 크리에이터와 광고주에게 안전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