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27일부터 ‘처음처럼’의 알코올도수를 16.9도로 낮춘다.
리뉴얼은 처음처럼의 속성인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한편, 디자인 요소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라벨 바탕색을 밝게 해 젊은 감각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전국구 소주 주력제품의 알코올 도수를 16도대로 낮춘 건 처음처럼이 처음”이라며 “부드러움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2006년 21도 제품이 주를 이뤘던 소주시장에 ‘20도 처음처럼’을 선보이며 소주 저도화의 포문을 열었다.
2007년에는 도수를 19.5도, 2014년 초 18도, 지난해 17도로 하향, 부드러운 소주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