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난 9월 내놓은 자사 최초의 폴더블폰(접이식폰) 후속작이라는 갤럭시폴드2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 단말기는 지난달 모토로라가 2000년대 초 내놓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레이저폰을 본떠 만든 수직 접이식 클램셸 방식 폴더블폰과 닮았다.
18일 제품정보 유출자로 유명한 중국 빙우주(@Ice Universe)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삼성의 차기작 갤럭시 폴드로 보이는 클램셸방식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의 사진을 올렸다. 빙우주는 왕분굉(王 奔 宏)으로부터 이 사진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속 단말기들의 전반적 실루엣은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29일 미국에서 열린 자사 개발자회의에서 공식발표한 컨셉 이미지와 잘 어울려 보인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부터 삼성전자가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같은 클램셸 방식의 갤럭시폴드 후속작 폴더블폰 한쌍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새해 2월에 5개의 후면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11과 비교해 볼 때 후면에 2대의 기본 카메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초 차기 갤럭시 폴드가 갤럭시 S11과 같은 2월18일에 발표될 것이며, 1억8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5배줌 카메라가 따라붙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이 사진 속 단말기들은 1~5배 디지털 줌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2의 가격이 현재 미국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갤럭시폴드 가격1980달러(약 232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약 845달러(약 98만2000원)에 판매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새해 1월 출시될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 가격은 중급 사양임에도 1499달러(약 174만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의 가격은 꽤 공격적인 900달러(약 105만 원)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스마트폰 2위 출하업체 화웨이도 새해에는 더 빠르고 오래가는 메이트X 폴더블폰을 내놓을 계획이며 지금까지 중국에만 출시된 오리지널 메이트X 버전을 유럽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