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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지난해 스포츠 이벤트 줄자 가전 제품시장 0.7%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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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지난해 스포츠 이벤트 줄자 가전 제품시장 0.7% 뒷걸음질

홀수해에 판매 감소 되풀이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 유로2020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프랑스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 유로2020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프랑스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프랑스 가전 시장은 주요 스포츠 행사를 통해 매출 신장을 가져오는 분위기가 강했다. 특히 매년 짝수 해에는 주요 스포츠 행사들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신장하는 전통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지난 해에도 되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2019년 각종 스포츠 행사가 줄어들면서 프랑스 가전 시장은 연 매출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소비자 가전, 통신, IT 등 가전 ​​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적어진 것이다. 0.7% 감소한 매출은 279억 유로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0.6% 가량의 전자 시장 성장세에 비해 프랑스의 이러한 매출액 감소는 다소 예외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의 둔화는 일부 예측된 현상이기도 하다. 유럽인들이 즐기는 월드컵, 유로 매치 등 주요 스포츠 행사가 짝수 해에 열리는 것을 고려할 때 홀수 해는 가전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TV 판매 부분이 더욱 두드러지고 실제 TV 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판매량은 무려 7%가 감소한 19억9000만 유로에 그쳤다.

한편 통신 부문의 매출 감소는 주로 스마트 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다만 2019년 프랑스에서도 에어팟 등 인 이어 헤드폰 시장만은 유독 31%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물론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동승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는 도쿄올림픽과 유로2020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프랑스 가전 시장도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