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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박물・미술관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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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박물・미술관이 살아있다!"

22개 지역서 실감나는 체험 콘텐츠로 새 단장

전국 22개 지역 박물・미술관이 실감기술을 장착하며 새롭게 변신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22개 지역 박물・미술관이 실감기술을 장착하며 새롭게 변신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앞으로 우리나라 전국에서 '살아있는 박물・미술관'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최근 지역의 문화기반 시설을 활성화 하기 위해 22개 공립 박물·미술관에서 소장 유물(작품)에 실감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0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이 사업을 중심으로 공립 박물·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를 벌여 선정된 22개 박물・미술관에서 기존 가상현실(VR) 위주의 체험은 물론 외벽 영상(미디어퍼사드), 프로젝션맵핑, 대화형 매체(인터랙티브미디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올해 중 만날 수 있게 된다.

선정된 박물・미술관 중 지역 미술관은 6개다. 박수근·이응노의 예술과 삶을 주제로 외벽 영상을 만들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일대의 동선을 증강현실(AR) 안내원(도슨트)이 해설하는 아트이음길 사업, 실감기술로 되살린 장욱진 작가와 함께 작품을 얘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관람·체험 콘텐츠 사업 등이 추진된다.

여기에 황순원의 문학촌(경기 양평군)은 관람객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되는 쌍방향 소나기 체험마을을 된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한눈에 관람하기 어려운 드넓은 김제평야와 벽골제를 실감기술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도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있도록 사업별로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공동연수회를 개최해 현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날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술 요소보다 소장 유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성과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 기획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박물·미술관이 더 풍요로워지고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