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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코로나19' 가짜 환자 행세 젊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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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코로나19' 가짜 환자 행세 젊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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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코로나19 가짜 환자 행세를 하다 체포된 젊은 남성.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내무부는 13일(현지 시간) 수도 모스크바의 혼잡한 지하철에서 코로나19 가짜 환자 행세를 하며 바닥에 쓰러지는 등의 장난을 한 젊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경찰은 지난 8일 코로나19 가짜 환자 행세를 한 젊은 남성을 체포해 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금고 5년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비디오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가 지하철에서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고 함께 있던 친구가 코로나19 가짜 환자와 다른 승객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놀란 다른 승객들은 황급히 용의자 곁을 떠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됐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이후 삭제됐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볼 수 있는 상태다.

내무부에 의하면, 용의자의 공범으로 의심되는 2명의 신원도 확보해 모스크바를 떠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타지키스탄 출신의 용의자는 오는 3월 8일까지 구류 시설에 구금할 예정이다.

용의자의 변호사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벌인 장난이라고 주장했다. 또 체포를 명한 판사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과 넓은 국경선을 맞댄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