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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 공시지원금 아닌 선택약정할인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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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 공시지원금 아닌 선택약정할인 선택하세요"

이통3사 공시지원금 공개…최대 21만 원 책정
선택약정시 2년간 60만 원 가량 할인 혜택
이통사 초도 물량 1만 대로 전작 대비 '넉넉'

두 여성이 12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갤럭시S20과 갤럭시 Z 플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두 여성이 12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갤럭시S20과 갤럭시 Z 플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이 14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이날 발표한 공시지원금 할인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2년 동안 해당 요금을 사용하는 대신 휴대폰 기기 값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갤럭시 Z 플립 구입 때 공시지원금 할인을 선택한 고객들은 이통사별 가장 고가 요금제(T플랜 맥스, ON 프리미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를 기준으로 최대 15만 원에서 21만 원까지 기기 할인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같은 요금제를 기준으로 '선택약정할인'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2년 동안 이용자들이 받는 총 할인액은 T플랜 맥스 60만600 원, ON프리미엄 53만4000 원, 속도와 용량 걱정이 없는 데이터 105 63만 원에 이른다.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40만 원가량 더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갤럭시 Z 플립에 책정된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 최소 4만 원 대에서 최대 21만 원 정도다. 이번 신제품을 구매하면 공시지원금을 통한 기기 할인보다는 2년간 매월 휴대폰 요금을 25%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을 고르는 것이 더 유리하다.

14일 국내 정식 출시된 갤럭시 Z 플립의 출고가격은 165만 원이며 현재 갤럭시 Z 플립에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은 평균 14~15만 원 대다.

SKT 공시지원금은 6만 원~21만 원대다. SKT의 T플랜(LTE 요금제) 기준 ▲세이브 6만5000 원 ▲안심2. 5G 8만9000 원 ▲안심4G 10만9000 원 ▲에센스 13만5000 원 ▲스페셜 15만8000 원 ▲맥스 21만 원이다.

KT는 ▲Y주니어/시니어19.8 4만5000 원 ▲ LTE베이직 7만 원 ▲ON 톡 10만1000 원 ▲ON 비디오 14만 원 ▲ON 프리미엄 15만3000 원으로 책정했다.
LGU+는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44 11만3000원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49 11만8000 원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59 12만8000원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69 13만8000 원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78 14만8000 원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88 15만8000 원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105 17만5000 원 등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어떤 스마트폰과 요금제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시지원금, 혹은 선택 약정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면서 "공시지원금 책정 가격은 이통사별 마케팅, 판매 전략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와 자급제 모델로 공급된 갤럭시 Z 플립의 초도 물량은 전작 갤럭시폴드 대비 10배가량은 많은 20만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에는 약 1만 대 정도 공급됐다.

갤럭시 Z 플립은 '폴더블 폰'이라는 혁신성이 두드러지면서도 가볍고 작은 크기에 전작 갤럭시 폴드(233만8000원)보다 75만 원이 낮은 가격에 출시됐다. 또한 갤럭시 Z 플립은 갤럭시 폴드보다 물량도 넉넉해 판매량에 대한 이통사 전망이 긍정적이다. 이통3사는 오는 20일 신규 5G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하기 전까지 갤럭시 Z 플립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