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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추신수,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로 선급금 개념 일당 582만 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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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추신수,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로 선급금 개념 일당 582만 원 받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2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포수 대니 잰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2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포수 대니 잰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당은 얼마나 될까?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으로 미뤄지며 두 선수는 3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일당 개념으로 4775달러(약 582만 원)를 받는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그 개막 연기와 리그 축소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합의해 공표한 연봉 선지급안에 따른 것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40인 로스터,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선지급금 개념으로 두 달 동안 1억7000만 달러를 나눠 주기로 했다.

AP통신이 1일 소개한 선급금 분배 세부 내용을 보면, MLB 베테랑 선수들은 60일간 28만6500달러를 수령한다. 이를 일당으로 나누면 4775달러다.

선수들은 정규리그가 개막하면 이후엔 자신의 연봉에 비례한 돈을 받는다.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2000만 달러, 추신수의 연봉은 2100만 달러다.

이를 시즌 전체 등록 일수(186일)로 나눈다면 류현진의 일당은 10만7500달러, 추신수의 일당은 11만2900달러다.
빅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베테랑 선수들의 사정은 나은 편이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도 류현진, 추신수와 같은 일당을 받는다.

다른 선수들은 계약 형태에 따라 60일간 고작 손에 쥐는 돈이 1만6500달러, 3만 달러, 6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적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