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는 초반에는 바이오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발병의 원인과 책임론까지 부각되면서 후장들어 가속 낙폭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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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렘데시비르와 직접 연관이 있는 파미셀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탁용 세제제조업인 비엔디생활건강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상한가 12개 업체 중 바이오 제약사로는 파미셀이 유일하다.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기업은 자안이다. 언택트(비대면) 확산으로 온라인 명품 구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크게 뛰었다. 관계사인 글로벌 고급 플랫폼인 ‘셀렉온(CELECON)’이 영국 온라인 편집숍(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쇼핑몰)인 매치스패션(MATCHES FASHION)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가세했다.
이날 증시는 유니온 하이텍 에스엔피제네틱스 인터코스 앙츠 에듀파트너 수프로 티케이씨 에스엠비나 등이 이날 화려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오상자이엘 최근 과대 상승에 대한 경계로 11800원까지 거래되던 것이 후장 –7.41%나 빠졌다. 경고 종목인 에이프로젠H&G 역시 –7.23%, 멕아이씨에스 –6.75% 각각 하락했다.
장 초반 98000원까지 올랐던 종근당도 바이오 제약사들의 주가 하락 물결을 견디지 못하고 마감무렵에 내림세로 돌아서 –800원이 떨어졌다. 한미약품 한국콜마 안트로젠 녹십자랩셀 녹십자셀 등이 1~2%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약 4배 정도의 폭등한 씨젠은 이날 –4000원이 하락했고 지난 24일과 27일 상한가를 기록한 에이프로젠제약도 차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발을 빼면서 2300원까지 올랐던 것이 –4.29%나 빠진 20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의료기기 업체 뷰웩스 바텍 아이센스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레이언스 피제이전자 씨유메디칼 등 업체들도 매도세에 견디지 못하고 장 후반 하락 물결에 떠밀려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1조 매출클럽 대중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유한양행 등도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으로 장을 마감해야 했다. 우수 제약사들도 하락장세를 밀쳐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일 바이오제약주의 전망은 5일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과 중국 등 중시변화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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