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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IP 글로벌 성과 눈길…신작 3종 내년 순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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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IP 글로벌 성과 눈길…신작 3종 내년 순차 출시

영업이익 154%↑ 462억원 기록…PC모바일콜솔 검은사막 고른 성장세
내년 4분기 '붉은사막' 시작으로 2022년 도깨비·2023년 플랜8 선보여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이미지.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1분기 실적. 출처=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1분기 실적. 출처=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 게임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 기록에 성공했다. 특히 북미유럽권 지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전에 공개된 차기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은 내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그 이전까지는 검은사막 IP 게임의 꾸준한 실적 견인과 이달 소프트 론칭하는 섀도우아레나 성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13일 펄어비스가 공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1332억 원, 영업이익은 154.5% 늘어난 462억 원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PC온라인은 물론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에서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전 세계 지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한국 서비스 2주년과 일본 1주년, 글로벌 출시 100일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글로벌 출시 성과가 이번 분기 반영돼 더 큰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

콘솔 역시 지난 3월 엑스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등 플랫폼 차이에 따른 제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신규, 복귀 유저가 각각 250%, 350% 씩 증가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적이 좋았다. 전체 매출액 중 북미·유럽권의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0%P 증가한 42%에 달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은 34%, 국내는 24%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P 늘어난 76%로 집계됐다.

이날 펄어비스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작년 말 글로벌 출시하면서 검은 사막 IP가 중국을 제외 모바일, PC, 콘솔에서 플랫폼 서비스 중"이라면서 "검은사막 게임들의 이번 1분기 성적을 보면 모든 플랫폼에서 자사 IP 매출이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은사막 IP의 지속 성장해 매출을 우선적으로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일단 오는 21일 액션배틀로얄 신작 게임 섀도우아레나의 얼리 엑세스를 시작으로 매년 대형 신작 출시로 수익을 끌어낼 방침이다. CCP게임즈의 이브온라인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이브에코스' 역시 중국 게임사 넷이즈와 함께 개발 중이다.

정 대표는 "5월 21일 섀도우아레나의 엑세스 론칭 이후 연내 콘솔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자회사 CCP게임즈에서 이브온라인을 중국 출시했고 향후 넷이즈에서 개발 중인 이브온라인 IP 기반 모바일게임 이브에코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붉은사막이 2021년 4분기에 가장 먼저 공개되고, 뒤를 이어 도깨비가 2022년, 플랜8이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경인 대표는 "넷이즈에서 개발 중인 이브에코스는 현재 두 차례 CBT로 이용자 피드백 기반으로 게임 개발 마무리 단계이며, 넷이즈에서 자체 스트리밍을 통해 글로벌 출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면서 "이브온라인의 어려운 게임 진입장벽을 낮추려 많은 노력하고 있고, 온라인게임엔 없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