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스 중화권 투자 담당 헤드 가임 도는 27일(현지시간) CNBC에 최근 수일간 위안화가 큰 폭으로 평가절하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는 지금 수준에서는 위안화가 '가치'가 있다면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위안은 달러당 6.8~7.2위안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인민은행(PBOC)가 강력하게 통제하는 중 대륙의 역내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후 달러당 7.1579위안에 거래됐다.
앞서 25일 PBOC는 위안 고시환율 중간값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PBOC는 매일 오전 기준 환율을 제시하고 기준선 상하 2%의 등락만을 허용한다.
위안화 역외 환율은 25일 오전 달러당 7.1755위안까지 밀려 작년 9월 4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다가 오후 들어 달러당 7.1737위안으로 소폭 올랐다.
이날 오후 10년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은 2.707%를 기록했다. 도는 이 정도 수익률이면 다른 국채에 비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 2.6% 수준의 중 국채 수익률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채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미 국채의 경우 10년물 수익률이 0.7%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의 경우는 마이너스라는 점도 그는 강조했다.
도는 "2.7% 수익률이라면 중국 10년만기 국채는 매우 좋은 투자가치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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