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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어링스, 위안화-중국 10년만기 국채 투자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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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어링스, 위안화-중국 10년만기 국채 투자 권고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어링스가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와 10년만기 중국 국채 투자를 권고했다.

베어링스 중화권 투자 담당 헤드 가임 도는 27일(현지시간) CNBC에 최근 수일간 위안화가 큰 폭으로 평가절하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안화는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격히 하락했다.

도는 지금 수준에서는 위안화가 '가치'가 있다면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위안은 달러당 6.8~7.2위안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인민은행(PBOC)가 강력하게 통제하는 중 대륙의 역내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후 달러당 7.1579위안에 거래됐다.

앞서 25일 PBOC는 위안 고시환율 중간값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PBOC는 매일 오전 기준 환율을 제시하고 기준선 상하 2%의 등락만을 허용한다.

위안화 역외 환율은 25일 오전 달러당 7.1755위안까지 밀려 작년 9월 4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다가 오후 들어 달러당 7.1737위안으로 소폭 올랐다.
도는 중국 10년만기 국채 역시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0년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은 2.707%를 기록했다. 도는 이 정도 수익률이면 다른 국채에 비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 2.6% 수준의 중 국채 수익률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채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미 국채의 경우 10년물 수익률이 0.7%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의 경우는 마이너스라는 점도 그는 강조했다.

도는 "2.7% 수익률이라면 중국 10년만기 국채는 매우 좋은 투자가치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