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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소비자태도지수 지난달보다 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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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소비자태도지수 지난달보다 6.6P↑

코로나19 경제 봉쇄 해제로 고용증가 기대 시장 예상보다 양호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고객들이 여성복 매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유리창에 매장 수령 서비스(Curbside pickup)만 가능하다고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종이도 보인다. 뉴욕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1단계 경제 재개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고객들이 여성복 매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유리창에 매장 수령 서비스(Curbside pickup)만 가능하다고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종이도 보인다. 뉴욕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1단계 경제 재개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6월 소비자태도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가 78.9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

이 같은 수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고용이 다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시간대 홈페이지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8.9로 지난달 72.3 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 75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4월 71.8을 저점으로 두 달 연속 반등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봉쇄 해제 되면서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4월 기록적인 폭락 이후 두달 연속 지수가 상승했고, 특히 이달의 경우 2016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전년 대비 20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소비자지수는 주로 고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시간대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실업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틴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조만간 우호적인 경제 여건이 다시 확립될 것이라는 예상한 소비자는 없었다"며 "코로나19 재감염 우려, 높은 실업률 등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