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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힐링'"…G마켓, 국내 숙박 판매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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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힐링'"…G마켓, 국내 숙박 판매 10% 증가

펜션과 캠핑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한 여행지 인기

G마켓에 따르면 올여름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여행지가 인기다. 사진=G마켓이미지 확대보기
G마켓에 따르면 올여름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여행지가 인기다. 사진=G마켓
"코로나19 영향에 막힌 해외여행, 올해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휴식이 대세"

G마켓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5일) 여행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해외여행 상품은 75% 감소,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는 해외 관광도시와 국내 특급호텔이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기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순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가 주를 이뤘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인천행 항공 판매량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 독채 펜션과 캠핑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가 단연 인기다. 상반기 펜션·캠핑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3%가 증가해 전체 여행 상품 중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역시 10% 증가했다.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오는 최근 한 달(5월 26일~6월 25일) 국내 펜션·캠핑장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2%), 전라(44%), 충청(37%), 제주(28%)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량도 27% 신장했다. 제주(57%), 충청(44%), 강원(42%), 전라(13%)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은 ‘국내 독채 펜션·풀빌라’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 모바일 앱에서 여행·항공 탭을 클릭하고, 국내호텔 검색을 하면 원하는 지역과 2㎞ 이내 숙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여행보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적은 만큼, 주말 등을 활용해 틈틈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 형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