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29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의 이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수사 중단 권고와 관련해 작심한 듯 집권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중국 등 글로벌 경쟁자에 맞서) 바로 결정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워낙 많은데 가깝게 일했던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판으로) 의사결정이 바로바로 되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당 일각에서 이 부회장 기소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떤 정치인이라고 해서 검찰에게 기소해라, 기소를 촉구한다 등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검찰은 검찰 본연의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집권당에서 첨단기술 경쟁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그는 23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눈) 페이스북에 “디스플레이는 15년 만에 중국에 함락 당했다"며 "기술 패권은 혁신이 지속적으로 담보될 때 가능하다. 어느 때보다 깊은 전문성과 높은 책임감에 바탕을 둔 정책 개발과 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이기려면 한국호(號)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부총리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