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네이마르의 FC 바르셀로나 복귀가 올여름에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시간 5일 ‘아스’지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바르셀로나가 다시 영입에 나설 경우,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을 쉽게 하기로 이미 합의를 봤다고 한다.
이 합의는 지난해 여름 브라우그라나(바르셀로나 홈구장)가 네이마르 획득에 실패한 뒤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PSG는 그 대가로 네이마르에게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전력으로 뛸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그 앙은 이미 끝났고 챔피언스리그(CL) 재개를 준비 중인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18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PSG가 올여름 에딘손 카바니와 네이마르 또는 음바페 등 스타 중 한 명을 방출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간다면 브라질 공격수들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이적이 성사될 경우 네이마르의 아버지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1년 전 합의된 급여조항이 유효해져 이적료는 약 1억7,000만 유로(약 2,293억4,700만 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앙투안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 같은 선수들을 이 오퍼레이션에 포함하는 것을 PSG가 받아들인다면 이적료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PSG와의 계약 갱신을 거부하고 있는 네이마르는 2022년에 계약이 종료된다. 그 때문에 이번 여름의 이적은 파리의 클럽에도 메리트가 있다. 이들은 3년 전 네이마르 획득을 위해 지불한 2억2,200만 유로(약 2,968억 원)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