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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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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유무선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양사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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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HCN은 "방송ㆍ통신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회사(현대에이치씨엔) 및 현대미디어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지난 15일 최종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며 "이를 검토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를 KT스카이라이프로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곳은 KT스카이라이프다.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6000억원쯤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HCN은 "신설회사 매각은 물적분할 완료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물적분할에 대한 주총 결의를 완료하고 승인권한을 가진 정부에 승인 심사를 요청했다. 최종 본계약 체결은 정부 승인이 완료된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로서 방송과 방송의 M&A라는 측면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면서 "우선 기업결합심사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카이라이프는 "유무선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양사 시너지 극대화, 방송상품 중심의 실속형 신상품 출시로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미디어콘텐츠산업 발전과 방송의 공적책무인 지역성 강화와 위성방송에 요구되는 공적책무 확대, 이용자 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KT스카이라이프가 발표한 'HCN 인수입장 및 계획'


KT스카이라이프가 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로서 방송과 방송의 M&A라는 측면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우선 기업결합심사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유무선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양사 시너지 극대화, 방송상품 중심의 실속형 신상품 출시로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미디어콘텐츠산업 발전과 방송의 공적책무인 지역성 강화와 위성방송에 요구되는 공적책무 확대, 이용자 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