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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67.4%, "73세까지 일하고 싶다…생활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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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67.4%, "73세까지 일하고 싶다…생활비 때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55~79세 고령층 가운데 67.4%가 73세까지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5월 기준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1427만1000명 중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은 272만9000명이었다.

구직경험자 비율은 19.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이 20.3%로 여성의 18%보다 2.3%포인트 높았다.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으로 일을 구하는 경우가 35.8%로 가장 많았으며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 알선기관 33.4%, 신문·잡지·인터넷 9.9% 순이었다.

구직 경험이 없는 미취업자는 건강상의 이유 39.9%, 가사·가족의 반대 23.1% , 나이가 많아서 19.3% 등 때문이었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5.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1년간 취업 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3.3%로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경험한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관련 있음'의 비율은 72.6%로 0.1%포인트 높아졌다.

고령층 중 장래 일하기 원하는 비율은 67.4%로 2.5%포인트 높아졌다.

이유는 생활비 보탬이 58.8%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이 33.8%로 나타났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로 집계됐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 27.3%, 임금수준 22.1%, 계속근로 가능성 17.6% 순이었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6.7%로 시간제 43.3%보다 많았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 원 미만(22.7%), 100만~150만 원 미만(19.5%), 200만~250만 원 미만(17.9%) 순이었다.

남성은 200만~250만 미만(23.1%)을, 여성은 100만~150만원 미만(26.3%)을 원했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7.1%, 671만6000명으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 원으로 2만 원 증가했다.

남성이 82만 원으로 3만 원 늘었고 여성은 42만 원으로 1만 원 증가했다.

연금 수령액은 25만~50만 원 미만 수령자 비중이 40.6%로 가장 높았고 10만~25만 원(23%), 50만~100만 원(21.4%) 순이었다.

150만 원 이상 수령자 비중은 9.6%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