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기가팩토리4 공장 신설을 발표하면서 이곳에서 배터리셀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가 이달초 브란덴부르크 환경당국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배터리셀 생산 계획이 빠져 있어 테슬라가 계획을 변경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4는 브란덴부르크주 그룬하이데에서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슈타인버그 장관은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그룬하이데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배터리는 기존의 전기차용 배터리와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종전보다 경량화되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주행거리도 대폭 늘어나도록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월말께 테슬라측이 직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렉은 슈타인버그 장관이 밝힌 내용은 테슬라가 9월로 예정하고 있는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결과물, 즉 파격적으로 저렴한 차세대 배터리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