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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029년 분기프리뷰 : 될 기업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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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029년 분기프리뷰 : 될 기업은 된다

비용 축소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시장의 경쟁 강도는 전년대비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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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도 하이트의 점유율은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맥주와 소주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판매량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10% 중반대의 증가세를 유지한 것을 파악돼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경쟁사 파업 이슈까지 더해졌다. 파업 초반에는 경쟁사가 주류 도매상에게 물량 밀어넣기를 진행해 하이트진로의 판매량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로 판단된다.
성수기에 진입한 현시점에서 하이트진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을 도매상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쟁사 파업 이슈는 6월 중순부터 발생했으나 6월 판매량은 견조했다. 성수기에 경쟁사 파업은 우려보다는 호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이트진로는 비용 축소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 위축과 경쟁사 파업으로 인해 시장의 경쟁 강도는 전년대비 약해졌다. 이 상황에서 하이트진로의 마케팅비(광고선전비+판매촉진비) 집행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2019년 2분기 테라 출시 초반이라 818억원을 집행했었다.하지만 올해 1분기는 시장 위축으로 325억원 집행에 그쳤으며, 2분기도 코로나19 지속 등 영업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아 470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외형성장과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비용 감소가 더해져 수익성 개선은 가속화 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정은 애널리스트는 하이트진로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6010억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430억(영업이익률 7.2%, 전년동기 대비 5.2%p 상승)으로 컨센서스 432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한투증권은 하이트진로는 1분기부터 이어진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연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브랜드 파워 → 판매량 증대 → 점유율 상승 → 공장 가동률 상승 → 레버리지 효과 발생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맥주는 2201억원(전년동기 대비 16% 상승), 소주는 3361억원(전년동기 대비 15%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1위 주류 제조·판매 업체다. 사업환경은 주류시장 성장세 둔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진 꾸준히 성장 중, 저도주 시장 확대, 주류제품 다양화 추세가 진행돼 왔으며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44%로 국내 2위,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50%로 국내 1위다.

하이트진로는 경기흐름과 관련 불경기일수록 소주 등 저가 주류 소비는 증가하고, 위스키·맥주 등 고가 주류의 소비는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으며,여름에 맥주 소비 증가하는 등 계절효과 존재가 존재한다.

하이트진로의 주요제품은 소주 외 (56.1% 참이슬 외), 맥주 (37.2% 하이트 외 ),생수 (3.8% 먹는샘물) 등이다.

하이트진로의 원재료는 맥주 : 맥아 외 (13.1%), 포장재료 (20.2%) 등, 소주 : 주정 와 (44.8%), 포장재료 (15.6%) 등이다. 하이트진로의 주요주주는 하이트진로홀딩스(50.86%),박문덕(2.58%), JINRO Inc(0.35%),기타(0.02%)등으로합계 53.81%다.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주류값 인상, 점유율 확대,해외채널 확장 등 주류 시장 확대,주정 등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하이트진로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39%, 유동비율 56%,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37%,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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