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하이트진로 소비자 인기를 숫자로 입증

공유
0

하이트진로 소비자 인기를 숫자로 입증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23% 웃돌았다.

이미지 확대보기

NH투자증권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비자의 인기가 수치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5만7000원 유지 등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23% 웃돌았다. 하반기에도 점유율과 매출액 확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사안들이 적지 않다.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과 코로나19라는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도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기반으로 견조한 점유율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하반기 마케팅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경쟁사의 점유율을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된다. 외형성장과 점유율 상승에 집중할 때다.

미국 TV 광고송출과 입점 확대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 성장을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다. 그간 낮은 해외 성장 비중이 해소될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비중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증가한다면,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하다.

아직은 국내 시장에서의 맥주 가동률과 점유율 상승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도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실적과 주가에 반영되기 전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16억원(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 영업이익 541억원(전년동기 대비 410.9% 급증)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23%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권에서도 2020년 1분기와 같이 가정용 수요 증가와 지역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소주는 전년도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물량 발생으로 베이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참이슬의 견조한 판매에 작년에 출시된 진로의 인기가 더해져 60% 중반까지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맥주는 기존 하이트와 맥스 브랜드의 매출 급감을 테라가 상쇄하며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6%의 안정적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국산 매출 점유율은 40%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통해 매수(유지) 목표주가 5만7000원(유지) 등으로 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1위 주류 제조-판매업체다. 사업환경은 주류시장 성장세 둔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진 꾸준히 성장 중이며, 저도주 시장 확대 주류제품 다양화 추세가 진행중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점유율은 44%로 국내 2위이고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50%로 국내 1위다.

하이트진로는 불경기일수록 소주 등 저가 주류 소비는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졌으며, 위스키·맥주 등 고가 주류의 소비는 감소했고, 여름에 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등 계절효과 존재한다.

하이트진로의 제품은 소주 외(56.1%) , 맥주 외(37.2%), 생수(3.8%)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맥주 : 맥아 외 (13.1%), 포장재료 (20.2%), 소주 : 주정 외 (44.8%), 포장재료 (15.6%) 등이다.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주류가격 인상,점유율 확대, 해외채널 확장, 기타 주류시장 확대, 주정 등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하이트진로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판정됐다. 부채비율 239%,유동비율 56%,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37%, 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하이트진로홀딩스(50.86%),박문덕(2.58%),JINRO Inc(0.35%),기타(0.02%) 등으로 합계 53.81%다.

하이트진로의 최고경영권은 김인규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주)진로였다. 설립일은 1954년 1월1일, 상장일은 2009년 10월19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315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14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서초동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소주 포도주 진 위스키 생수 등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부문 점유율 1위 지속하고 있으며 사업 현황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와 참이슬 석수 등 업계 브랜드파워를 지닌 제품라인업을 보유중이다. (주)하이트진로음료와 하이트진로산업(주) 등 다수의 종속회사를 거느린다.

업계 내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주류업계 내 경쟁 심화에도 가동률 상승과 비용통제 노력 등으로 일정수익의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기존 수출시장과 이라크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 맥주 수출 등 중동시장으로 확장중이다. 다양한 주류품목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신규 수입원 확보에 집중고 있다.

신상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이 인기를 끌며 주류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생수 판매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전년대비 매출실적 증가추세가 뚜렷하다.

다만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부담 완화에도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 부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을 하락했다. 아울러 유형자산손상차손 발생, 법인세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업소용 주류 소비 위축에도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인기 지속 및 마산공장 CAPA 증설효과, 생수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