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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탄탄한 성장세 복귀…성장부문 투자 확대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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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탄탄한 성장세 복귀…성장부문 투자 확대도 지속

중국 전자상거래 거인 알리바바가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자상거래 거인 알리바바가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온라인 쇼핑 공룡 알리바바가 20일(현지시간)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건강한 성장'세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이날 공개한 1회계분기 매출과 순익은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대니얼 종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이는 또한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낙관했다.

알리바바의 T몰 장터 판매량은 27% 증가했다. 작년 12월에 비해 모든 주요 상품군의 판매 성장세가 비슷했거나 더 높았다고 알리바바는 밝혔다.

종 CEO는 구매 빈도가 높아졌고, 평균 지출 금액도 증가했다면서 중국내 개발이 덜 된 지역의 신규 사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말 현재 연간 중국내 온라인 장터 활동 사용자 수가 7억4200만명으로 3월말에 비해 1600만명 급증했다.

뉴버거 버먼의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 하리 스리니바산은 이는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알리바바의 사용자 층이 해안의 발달된 지역을 벗어나 개발이 덜 된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지난 분기 매출은 1537억5000만위안(217억6000만달러)으로 1년전 1149억2000만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시장 예상치 1480억위안을 훌쩍 뛰어 넘었다.
또 미 증권예탁원에 맡긴 주식을 기준으로 한 조정 주당순익도 1년전 12.55위안에서 14.82위안으로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는 13.82위안이었다.

알리바바가 국제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면서 마진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는 긍정적인 투자로 평가받았다.

한편 루프 캐피털의 롭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주도로 중국의 온라인 쇼핑이 V자의 급속한 회복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