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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불확실성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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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불확실성 해소 필요

SK증권 권순우 애널리스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불확실성 해소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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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 다만 하반기 지주부문의 회복이 기대된다. 2020년 2분기 축전지부문의 생산 판매 확대와 연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불확실성 해소 필요하락을 상쇄하며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지주부문은 COVID19 영향에 따른 주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외형과 수익성 감소가 크게 작용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동사의 2020 년 실적은 매출액 7939 억원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 영업이익 1,44억원(전년동기 대비 9.7% 감소, OPM 19.4%), 당기순이익 1440억원 (전년동기 대비 11.8% 감소, NIM 18.1%)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연가격의 안정화로 10% 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주부문도 주요 자회사의 가동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회복이 예상된다.

SK증권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불확실성 해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회사 회복과 그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지만, 제한적인 주가상승 여력을 반영하여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투자포인트는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의 성장과 지분가치, 그리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 혹은 신규투자를 통한 사업다각화 기대감으로 판단한다.

최근 진행 중인 주요 주주간 팽팽한 지분 구도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투자기회 소멸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결국 주가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빠른 시일 내 주요 주주의 지분과 관련 불확실성의 해소가 필요하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코스피 000240 HANKOOK TECHNOLOGY GROUP CO.,LTD.)의 경영권은 조현식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였다. 설립일은 1941년 5월 10일, 상장일은 1968년 12월 27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62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86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동역삼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지주회사 고무타이어 고무튜브 후랩 알루미늄휠의 제조와 판매, 창고 운영, 부동산 임대 등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국내 1위의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보유중이다. 2012년 타이어 제조 사업 부문과 자회사 관리 등 투자 사업 부문을 분할했다. 분할 후 동사는 지주사업과 투자 사업을 수행해 왔다. 국내 타이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SI업체인 한국네트웍스를 관계기업으로 두고 있다.

축전지와 건전지 제조 업체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등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리고 있다. 관계기업의 지분법손익, 상표권수익 등 투자 사업과 차량용 산업용 배터리 제조 등으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해 왔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업황은 외형 축소와 수익성 하락으로 요약된다. 주요 자회사인 한국아트라비스엑스의 실적이 정체된 가운데 상표권수익과 지분법이익도 감소하며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축소됐다. 매출 부진에 따른 원가구조 저하와 인건비 등 판관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염가매수차익 증가와 법인세비용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요 자동차 생산 공장들의 가동률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와 COVID-19 관련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외형 성장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