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개월 남짓 앞두고 터진 현직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정 판정 소식에 미국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눈길을 끄는 몇 가지 댓글을 살펴보면 이랬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확진’ 소식을 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메인 기사엔 “대통령 부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글과 “부주의한 처신에 따른 결과”라는 글들이 대비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한다면,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점을 내세워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관련 기사엔 “(밀집접촉자인) 호프 힉스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는 조롱성 글도 올라왔다. “옥토버 서프라이즈 실현”과 “가짜 뉴스”라는 글도 게재됐다.
기사를 게재하자마자 수천 건의 댓글이 올라온 뉴욕타임스(NYT) 톱기사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지만,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나는 정말 신경쓰지 않는다”는 글과 “나는 동정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댓글은 네티즌들이 우수 댓글로 추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