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트럼프 확진에 미국 주요언론 댓글 보니… "회복되면 당선" "가짜뉴스" "힉스에게 노벨화상을"

공유
0

[글로벌-이슈 24] 트럼프 확진에 미국 주요언론 댓글 보니… "회복되면 당선" "가짜뉴스" "힉스에게 노벨화상을"

현직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정 판정 소식에 미국 네티즌들의 갑론을박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확진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스 톱기사에 달린 미국 네티즌들의 댓글 일부. 사진=NYT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확진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스 톱기사에 달린 미국 네티즌들의 댓글 일부. 사진=NY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이 미국 언론의 메인 뉴스를 차지하고 있다.

대선을 1개월 남짓 앞두고 터진 현직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정 판정 소식에 미국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뉴스가 게재된 뒤 불과 몇 시간 동안 주요 언론엔 수백 건에서 수천 건의 댓글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비는 글과 비난성 글이 혼재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대선 등 향후 정치적 파장을 추정하는 글들도 올리고 있다.

눈길을 끄는 몇 가지 댓글을 살펴보면 이랬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확진’ 소식을 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메인 기사엔 “대통령 부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글과 “부주의한 처신에 따른 결과”라는 글들이 대비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한다면,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점을 내세워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관련 기사엔 “(밀집접촉자인) 호프 힉스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는 조롱성 글도 올라왔다. “옥토버 서프라이즈 실현”과 “가짜 뉴스”라는 글도 게재됐다.

기사를 게재하자마자 수천 건의 댓글이 올라온 뉴욕타임스(NYT) 톱기사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지만,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번 사례가 마스크 착용과 방역의 중요성을 부각되는 기회가 돼야 한다”는 주장은 NYT가 우수댓글로 꼽았다.

“나는 정말 신경쓰지 않는다”는 글과 “나는 동정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댓글은 네티즌들이 우수 댓글로 추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