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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삼성·LG 뒤쫓는 애플...5G 스마트폰 '가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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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삼성·LG 뒤쫓는 애플...5G 스마트폰 '가을 대전'

삼성 갤럭시S20 FE, 갤럭시S20 성능에 가격은 저렴
LG 윙, 가로본능폰 100만원대 초반 가격
아이폰12, 한국 1차 출시국...첫 5G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20 FE.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 S20 FE.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이 새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가을 스마트폰 대전'을 펼친다. 세 회사의 신제품은 프리미엄 단말기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해 기능·가격·감성을 다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LG전자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출시한다. 애플은 이달 중순 첫 5세대(5G)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팬 에디션(FE)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사전예약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8일 출시 예정인 스마트밴드 '갤럭시핏2'를 제공한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을 모두 탑재한 모델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의 120Hz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65 칩셋, 트리플 카메라, 4500mAh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갤럭시S20 FE는 국내에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갤럭시S20 FE는 카메라 기능을 개선해 셀카족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FE의 전면에는 갤럭시S20 일반 모델보다 화소 수가 많은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후면에 탑재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LG 윙.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LG 윙. 사진=LG전자
이날 LG전자는 ‘LG 윙’을 사전 예약 없이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전략을 펼친다. 15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LG 윙은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는 LG 스마트폰의 새 혁신 전략이다.

LG 윙은 두 개의 폰 스크린 중 하나를 가로로 돌릴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의 스마트폰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9만8900원으로 비싼 200만원대 폴더블폰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 수준"이라며 "사전예약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내 더 많은 고객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윙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시, '스위블 모드(Swivel Mode)'를 통해 메인 화면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보조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ㅜ, ㅏ, ㅗ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앱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윙만이 가지고 있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인터페이스도 적용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시가 연기된 애플의 '아이폰12'도 13일 신제품 발표 후 1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23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미니 모델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모델이 5G 지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4 바이오닉칩을 탑재한다. 특히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초고주파 대역인 28㎓가 지원된다.전 모델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