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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원, 연준 이사 지명자 2명 이르면 내주 표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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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원, 연준 이사 지명자 2명 이르면 내주 표결처리

미국 연준 FOMC 본부 사진= 뉴시스
미국 연준 FOMC 본부 사진= 뉴시스
미국 상원 공화당이 다음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2명의 임명을 승인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인준 표결을 통해 트럼프가 지명한 이사 2명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지명한 연준 이사 2명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논란이 별로 없지만 또 다른 한 명인 쥬디 셸턴은 심각한 논란을 빚어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셸턴은 연준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인물로 금본위제 복귀도 주장해왔다.

연준 이사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3일 선거 이후의 복잡한 정치역학이 그의 인준을 가능케 해주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은 공화당이 상원 의석 53석으로 다수당이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공화당 지도부의 인준 강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상원 선거는 공화당이 50석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불안한 상태이다.

조지아주는 헌법에 따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내년 1월 5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조지아주 상원 의원 2명이 결정될 것이어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다.
공화당 지도부는 그동안 트럼프가 지명한 이사 후보 2명에 대해 확신이 들기 전에는 표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왔지만 이같은 정치역학 변화가 이번 회기 중 표결강행으로 선회한 배경이 되과 말았다.

셸턴이 선출되면 그의 임기는 2024년 1월, 월러는 2030년이 된다.

한편 현재 공화당 상원 의원 2명이 셸턴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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