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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겨울 정기 세일 돌입…'패션업계'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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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겨울 정기 세일 돌입…'패션업계' 살릴까?

오는 29일까지 일제히 행사 개최…소비심리 자극 위한 올해 마지막 기회

주요 백화점들이 13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29일까지 패션, 명품, 생활, 식품 등 전 부문에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백화점들이 13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29일까지 패션, 명품, 생활, 식품 등 전 부문에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백화점 4사가 13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일제히 돌입하면서 패션업계에 반등의 ‘불씨’가 지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대한민국 패션 페스타’를 주제로 겨울 의류를 판매한다. 오는 15일까지 롯데백화점 전국 매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그룹 패션위크’가 열린다. ‘한섬’의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 시스템 등과 ‘삼성물산’의 구호, 르베이지, 빈폴 등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바바패션’의 지고트, 더아이잗컬렉션, 아이잗바바, ‘시선인터내셔널’의 미샤, 잇미샤를 포함해 총 38개 브랜드가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숏패딩, 코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려 선보인다. 특히 잠실점은 오는 17일까지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프리미엄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 점에서 단독 브랜드, 국내외 유명 브랜드 등을 앞세워 올해 마지막 연말 세일에 나선다.

릭오웬스, 마이클코어스, 코치, 롱샴 등을 시작으로 지방시, 오프화이트 등 해외 브랜드가 내년도 1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 행사를 벌인다. 오는 21일부터는 분더샵, 마이분, 슈컬렉션, 분주니어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편집숍들이 최대 30% 할인가에 제품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윈터 시즌 오프'를 연다. 남녀 수입 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올해 신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판촉 행사를 강화해 고객 혜택을 늘리고, 브랜드별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데 주력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총 100여 개의 브랜드가 최대 40% 할인에 들어간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오는 20일부터 기존 가격 대비 30% 저렴하게 물건을 판다.

명품관에서는 세일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케팅도 병행한다. 명품 브랜드 '펜디'(FENDI)'와 함께 대형 샹들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고, '집콕족'을 공략하기 위한 캐시미어에 특화 크리스마스 선물숍을 운영한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프린트베이커리’ 팝업스토어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 ▲윈터 슈즈 브랜드 ‘어그’ ▲이탈리아 하이엔드 패딩 브랜드 ‘페트레이’ 등 겨울에 특화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겐조, 코치, 투미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오는 19일까지 ‘뱅앤올룹슨’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11월은 연말 선물 수요가 많은 데다 아우터 등 겨울 의류 판매량이 높아 일 년 중 가장 매출 구성비가 높은 시기다. 이번 정기 세일이 협력사의 재고 소진에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