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애플은 조만간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선 보인다. 애플의 전기차는 ‘바퀴 달린 정보기술(IT) 기기’로 불리고 있다. 스마트 폰에 자동차를 합한 이른바 움직이는 스마트 폰의 개념이다.
애플의 전기차 출시 시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애플은 6년전인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이름붙인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미 그 때부터 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2017년 6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기차 개발을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애플과 테슬라의 전기차 희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 추이 등에 영향을 받았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0.94포인트(0.67%) 하락한 30,01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6포인트(0.21%) 내린 3,687.26에 마쳤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65.40포인트(0.51%) 상승한 12,807.92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 변이가 미국에서도 나타났다는 보보가 뉴욕증시에 부담이 됐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팬데믹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 코로나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훨씬 높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코로나 백신이 변종에도 방어력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는 9천억 달러 규모 신규 부양책을 전일 통과시켰다. 코로나 백신이 아주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시점까지는 부양책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7% 하락한 24.23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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