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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이자 코로나 백신 심각한 부작용, 아나필락시스 전신마비, 뉴욕증시 다우 나스닥 주가지수 선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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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이자 코로나 백신 심각한 부작용, 아나필락시스 전신마비, 뉴욕증시 다우 나스닥 주가지수 선물 비상

화이자 코로나 백신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선물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 코로나 백신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선물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화이자 코로나 백신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일어났다. 백신 부작용 소식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주가지수 선물이 휘청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 당국인 건강정신위생부는 "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보고된 첫 번째 심각한 부작용 사례이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이다. 호흡곤란과 혈압 감소 그리고 전신 쇼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이 생기면 2회 차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미국보다 먼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영국에서도 지난 8일 2건의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를 겪었다는 사례가 보고 된 바 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은 이날 얀센 (존슨앤드존슨)과 6백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얀센 계약규모는 당초 예정된 200만 명분보다 늘어난 600만 명분이다.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유사하게 보관과 유통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얀센 백신은 2∼8℃에서 6개월 보관할 수 있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우리 정부가 들여오겠다고 밝힌 4개사 백신 중 유일하게 팬더믹 상황에서는 1회 접종하는 제품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올 9월부터 전 세계 6만 명을 대상으로 1회 투여 후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 종료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브라질 임상 도중 해당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 한 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생해 임상이 초기 단계에서 중단되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또 " 화이자 백신 1천만 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결과 약 95%의 예방효과를 보이며 주목 받았다. 화이자의 백신은 기존 인체 세포의 겉모양을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게 만들어 면역을 끌어내는 원리인 '핵산 백신'이다. 화이자 백신은 6개월 보관을 위해 -80∼-60℃의 초저온 '콜드 체인'(냉장유통)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 냉장 유통온도인 2∼8℃에 보관할 경우 5일이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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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