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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日,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급속 확산 검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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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日,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급속 확산 검역 비상

일본 정부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이 취소됐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이 취소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침투했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28일(현지 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7명을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에는 남아공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30대 여성이 한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 퍼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본에서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보고된 영국발 확진자를 포함해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일본은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어 내년에 개최될 도쿄올림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카타르 수도 도하를 경유해 19일 수도권 관문 공항인 나리타(成田)공항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 검역에서 걸러졌고 별도의 시설에 대기했기 때문에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 규제를 강화, 28일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으며 해외 출장 등을 다녀온 자국민 출장자 등에 대해 조건부로 실시하던 14일 격리 완화 조치도 취소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