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가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던 다른 STT(Speech to Text)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점은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기능이다. 타 앱의 경우 휴대폰으로 녹음한 파일을 보관했다가 해당 서비스에 업로드를 해야 문자화된 기록으로 볼 수 있는 반면, 스위치는 실시간 전화 내용이 녹음과 동시에 바로 문자로 기록되어 통화가 끝난 직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휴대폰에 스위치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대기 없이 누구나 즉시 사용 가능하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스위치 통화'를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설치 후 앱을 실행하면 ▲기본 전화 ▲전화 녹음 ▲실시간 문자화 ▲통화 기록 조회 및 분석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는 단순 통화 녹음에 그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전화 업무를 돕는 음성 데이터 관리 영역에서 일의 효율을 높이는 툴로도 주목된다.
앱과 연동돼 ▲태그 ▲메모 ▲즐겨찾기 ▲통화 내용 검색 및 재생 ▲전화 녹음 음성 및 텍스트 파일 다운로드 등을 제공하는 웹 서비스인 '스위치 커넥트(Switch Connect)' 역시 iOS 및 안드로이드 환경의 모든 모바일과 연결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PC에서의 통화 관리를 더욱 수월하게 진행해 영업이나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전화 응대가 많은 직군의 종사자들에게 업무의 편리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요금제는 사용자의 전화 사용량에 따라 발신 통화 30분(매월 갱신)에 수신 통화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무료 플랜 또는 발신 및 수신 통화 무제한과 함께 오디오와 텍스트 파일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무제한 플랜 가운데 선택해서 사용 가능하다.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스위치는 수년간 여러가지 업무 툴과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해 다양한 업무환경에 적용해보며 구축한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탄생한 미래 지향적인 전화 서비스"라며 "iOS에 이은 안드로이드 버전의 정식 출시를 통해 전화 업무 협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동시에 일상 속 발생하는 통화의 불편한 점을 해소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치 개발사인 아틀라스랩스는 이미 대기업에서 전문 솔루션으로 채택돼 활용되고 있는 STT(Speech To Text) 엔진과 음성.인식 AI 기술 '제로스(ZEROTH EE)'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전화를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개인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