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UBS가 전망하는 中 기술주 향방은?…텐센트·알리바바·바이두·징둥닷컴·메이퇀 ‘매수’ vs 샤오미 ‘매도’

올해 중국 기술주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UBS는 게임, 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과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분석했다.
UBS는 가장 선호하는 4가지 종목 중 텐센트를 최고의 주식으로 꼽았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게임 사업부에 있어 "프리미엄" 개발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면서 "모바일 게임으로는 '아너 오브 킹즈'(Honour of Kings)와 '화평정영'(和平精英, Peacekeeper Elite), 광고 플랫폼(Guang Dian Tong)은 올해 사용자 증가와 국제 사업확장이 전망되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자율 주행차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바이두가 선정됐다. 투자자들은 각 사업부의 총 추정가치를 기준으로 부문별가치합산(SOTP)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데, UBS는 전기 차량과 클라우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YY Live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향후 주식에 놀라운 요소가 될 것이라고 UBS는 평가했다.

바이두는 또한 소셜 네트워크 웨이보와 함께 수익 향상 가능성이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UBS는 예상했다. 이전 노트에서 UBS는 웨이보의 광고 수익이 2021년에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투자자들은 2021년 모바일 게임의 강점에 놀랄지도 모른다"면서 "전통 앱 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배포하고 홍보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 새로운 시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소셜 플랫폼의 게임에 대한 추천 및 광고는 이미 모바일 게임 총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 웨이몹(Weimob)도 매력있는 밸류에이션을 가진 상승이 유력한 UBS의 대표 '매수' 종목이다.
제리 류가 이끄는 UBS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잠재 위험으로 중국의 기술회사 규제를 주목했다.

UBS는 중국 반독점 지침에서 가장 큰 위험에 처한 기업은 알리바바, 메이퇀,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으로 이들 주식은 이슈와 함께 대부분 가격이 매겨졌다고 강조했다.

규제와 경쟁은 전자상거래 주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점은 신선식품과 소비자 포장 상품이 올해 중국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UBS는 징둥닷컴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물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전자 상거래 부문에서 대기업들은 더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전체 사용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더라도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UBS 조사에 따르면 핀듀오듀오, 징둥닷컴, 알리바바 소유의 타오바오, 티몰은 소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사업들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징둥닷컴과 알리바바에 대해 전자 상거래 주식에 대한 심리가 회복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놀라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규제 당국의 정밀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단체 구매와 라이브 스트리밍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기회들은 투자자 기대 이상의 전자상거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UBS의 중국 기술주식 '매수' 추천 전체 목록에는 알리바바, 바이두, 후야, 징둥닷컴, 환쥐그룹(欢聚集团,Joyy), 메이퇀, 퍼펙트월드(Perfect World), 텐센트, 통청이롱 (同程艺龙, Tongcheng-Elong), VIPSHOP(VIP닷컴), 웨이보, 웨이몹, 37게임즈(Wuhu Shunrong Sanqi Interactive)가 포함됐다.

샤오미는 '매수'등급을, 핀듀오듀오는 '중립'등급이 매겨졌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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