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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ESG상장지수펀드의 고객 오도 주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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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ESG상장지수펀드의 고객 오도 주장 발견

워싱턴에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본부 사무실 문을 장식하고 있는 SE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싱턴에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본부 사무실 문을 장식하고 있는 SEC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ETF(상장지수펀드)만 100개 넘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9일 투자자문과 펀드 리뷰에서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에 해당하는 ESG를 둘러싼 투자에 대해 "잠재적으로 고객을 오도할 수 있는 과장표현과 부적절한 통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규제 당국은 펀드에 대해 언급된 펀드나 자문의 접근 방식이 조치와 일치하지 않는 다양한 문제를 검토한 결과 펀드에 경고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기업이 투자자를 대신해 대리 투표를 처리하는 방법과 사회적 책임 투자 전략에 대한 "실증되지 않고 잠재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 포함된 사례가 밝혀졌다.

경고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기후 위험과 사회 및 거버넌스 문제를 프레임 워크에 통합하기 위해 기관이 취한 일련의 조치 중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이다.

미 SEC는 지난달 기후 위험 공개 문제를 감시하기 위해 팀을 배치했다. 또한 공기업이 기후 위험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와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업데이트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으며 이 주제를 올해 시험의 우선순위로 삼았다.

사회적 책임 펀드는 최근 몇 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모닝 스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510억 달러가 지속 가능한 미국 펀드에 쏟아졌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일부는 현금을 유치하기 위해 자신의 자격 증명을 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토를 계속하고 있는 SEC는 기업이 ESG 투자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사례를 발견했다. SEC는 "특정 산업에 대한 투자를 합리적으로 추적하거나 선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리 투표의 경우, SEC는 일부 투자자들이 ESG 관련 제안에 대해 개별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