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비밀 프로그램 운영은 광고 경매에서 자사의 낙찰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의 ‘구글-애드(Google Ads)’를 통해 광고를 판매한 업체에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글은 연간 수억 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연방지법은 이 프로그램 활용으로 알파벳 그룹의 구글은 경쟁사에 비해 0.90%에 상당하는 우위를 확보했지만, 불공정한 우위였다.
최근 연방지법에 제출된 문서는 텍사스 주정부가 주도한 반독점 소송에 대한 구글의 초기 대응 과정의 일부분이었다. 이번 반독점 소송은 지난해 12월에 제기됐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주도한 반독점 소송은 구글이 광고 기술과 광고 산업 분야에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광고 기술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했다는 게 텍사스주의 주장이다. 구글이 광고경매를 조작하며 시장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관련 내용을 제대로 수정하지 않은 채 법원에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