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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도 동참…너도 나도 '백신 휴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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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도 동참…너도 나도 '백신 휴가' 도입

하나투어·레드캡투어 등 휴가 지급

여행업계도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여행업계도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주요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에 적극 나서면서 여행업계도 동참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유급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하나투어 임직원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이튿날까지 총 2일의 유급 휴가를 지급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등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접종할 경우에는 회차별 2일씩 총 4일의 유급휴가가 지원되며, 이미 개인 연차를 사용해 백신 접종을 한 경우에는 연차를 복구해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캡투어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임직원에게 백신 접종 휴가를 부여한다. 촉탁 근무자를 포함한 상시근로자 전원이 대상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유무와 관계없이 하루의 유급휴가를 주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거나 추가 안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백신 접종률 증가와 집단면역 달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전보다 업무가 증가하고 있지만 임직원 건강이 우선"이라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759만5072명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의 지난해 12월 말 주민등록인구 현황 기준 전체 인구의 14.8% 수준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351명으로 누적 접종 227만9596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민 대비 4.4%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