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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주 아파트가격] 대규모 공급 예고에도 치솟는 수도권 아파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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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주 아파트가격] 대규모 공급 예고에도 치솟는 수도권 아파트값

서울 0.12%·인천 0.49%·경기 0.43%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16%...전주 대비 상승폭 확대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다음달 3기신도시 사전 청약 등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 예고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 1일 보유세 부과기준일이 이후 매물이 줄고,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올라 지난주(0.31%)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지난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25%)가 중계‧공릉동 등 구축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공덕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13%)는 쌍문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4구 중 서초구(0.19%)는 방배‧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16%)와 강남구(0.15%)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암사‧강일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동작구(0.15%)는 흑석‧대방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2%)는 봉천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0.39%→ 0.43%)는 안양 동안구(0.99%)가 관양‧비산동 위주로, 시흥시(0.95%)는 정왕동 역세권 구축과 대야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91%)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고잔‧선부동 구축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용인 처인구(0.55%)는 역북동과 남사읍 주요 신축 위주로, 화성시(0.52%)는 병점동과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봉담읍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며 가격이 뛰었다.
인천(0.46%→ 0.49%)은 부평구(0.59%)가 십정‧부개동 위주로, 연수구(0.53%)는 연수‧동춘동 등 위주로, 계양구(0.49%)는 박촌‧귤현동 위주로, 남동구(0.47%)는 논현‧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부산‧광주 등 5대광역시 아파트 값(0.22%→0.22%)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0.31%), 광주(0.19%)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07%)는 그간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세가 줄고 매물이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8%)과 서울(0.1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