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보유세 부과기준일이 이후 매물이 줄고,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지난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25%)가 중계‧공릉동 등 구축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공덕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13%)는 쌍문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4구 중 서초구(0.19%)는 방배‧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16%)와 강남구(0.15%)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암사‧강일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동작구(0.15%)는 흑석‧대방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2%)는 봉천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0.39%→ 0.43%)는 안양 동안구(0.99%)가 관양‧비산동 위주로, 시흥시(0.95%)는 정왕동 역세권 구축과 대야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91%)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고잔‧선부동 구축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용인 처인구(0.55%)는 역북동과 남사읍 주요 신축 위주로, 화성시(0.52%)는 병점동과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봉담읍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며 가격이 뛰었다.
부산‧광주 등 5대광역시 아파트 값(0.22%→0.22%)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0.31%), 광주(0.19%)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07%)는 그간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세가 줄고 매물이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8%)과 서울(0.1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