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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투샷 요법' 코로나19 델타·카파 변이 모두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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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투샷 요법' 코로나19 델타·카파 변이 모두 예방효과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투샷 요법’으로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인 델타 변이와 카파 변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옥스포드 대학 연구자들이 셀 저널에 게재한 연구는 ‘투샷 요법’으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혈액 내 항체가 전염성이 높은 델타와 카파 변이을 중화시키는 능력을 조사했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그러나 혈중 중화 항체의 농도가 다소 감소하여 폭발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할 경우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22.5%에 불과했지만, 접종을 완료하면 그 효과가 80.9%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3일 델타 변이가 몇 주 뒤면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種)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몇 주 뒤면 지배적 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들에서 지배적 종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들에서는 그런 일을 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백신을 맞아야 할 또 하나의 강력한 이유"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먼저 유행이 시작된 '알파 변이'(영국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