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미국약전위원회(이하 USP)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대상 교육 프로그램 마련 ▲공인된 교육 파트너로서 USP 교육에 대한 접근성 확대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컨퍼런스·회의 등 공동 플랫폼 조직 ▲양질의 의약품 공급 촉진을 위한 정책활동 참여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제약바이오 분야 선두국가의 우수한 교육자료를 확보, 국내 제약사에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육·훈련 지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계의 제조와 품질관리 수준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USP는 지난 2012년 식약처 안전평가원과도 ▲대한민국약전과 미국약전에 공동으로 수재하는 의약품 규격 개발 ▲표준품(약품을 화학적, 물리적 또는 생물학적 방법에 의해 검정할 때 표준이 되는 물질) 개발과 기술공유 ▲전문 인력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국내 개발 개량신약을 우리나라와 미국약전에 공동으로 수재, 국내 생산 원료의약품을 미국약전 표준품으로 제조·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MOU와 관련해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높은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고 의약품 품질 향상을 위해 여러 정책과 교육 활동을 폭넓게 펼치고 있는 USP와의 협약은 한국 기업과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