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KT와 로봇 판매 사업 MOU

전자랜드는 용산 전자랜드 본사에서 KT와 로봇 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에는 옥치국 전자랜드 대표이사,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미래 기술로 여겨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더 빨리 소비자들의 삶에 녹아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자랜드와 KT는 로봇 시장 발굴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랜드는 국내 최초 가전양판점으로서 그동안 축적한 유통 노하우를 통해 KT 로봇의 판매망 확대에 나설 것이며, KT는 상용화된 로봇을 비롯해 향후 출시 예정인 다양한 로봇들을 전자랜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 활동의 시작으로 전자랜드는 우선 KT의 AI 서빙 로봇을 일부 매장에서 전시, 판매한다. 판매 로봇은 자율주행과 동시에 서빙, 퇴식, 순회 기능을 수행해 매장 직원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IT 가전 유통기업 전자랜드의 정체성과 KT의 AI 로봇 비전이 만나 의미있는 결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편리한 AI 로봇 기술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이 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로봇 신유통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용산 로봇 페스티벌'을 개최해 퓨처로봇, 원더풀플랫폼, 로보링크 등 국내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20여 개 전문 기업의 최신 로봇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2019년 8월부터는 온라인 쇼핑몰에 4차 산업 테마관을 오픈, AI 로봇, 코딩로봇, 드론, 3D프린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