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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재택근무하는 주인과 지내보니 애완견과 애완묘 반응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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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재택근무하는 주인과 지내보니 애완견과 애완묘 반응 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애완견과 애완묘의 차이에 관한 기사. 개 그림에 ‘계속 재택근무를 해줬으면...’이라는 제목이, 고양이 그림에는 ‘언제 회사에 나가나...’라는 제목이 달렸다. 사진=WSJ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애완견과 애완묘의 차이에 관한 기사. 개 그림에 ‘계속 재택근무를 해줬으면...’이라는 제목이, 고양이 그림에는 ‘언제 회사에 나가나...’라는 제목이 달렸다. 사진=WS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주인과 함께 할 시간이 많아진 반려동물 가운데 개와 고양이의 반응이 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제임스쿡대학의 제시카 올리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면서 코로나 사태 동안 홀로 집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약 4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리바 교수에 따르면 개를 기르는 주인의 경우에는 개를 데리고 운동 삼아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가 흔했고 홀로 지냈지만 개와 친하게 지냄으로써 도움을 얻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주인과 보낼 시간이 많아져 애완견들의 만족감도 크게 높아졌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반면, 애완묘의 경우에는 애완견에 비해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애완견과 애완묘의 차이에 관한 통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습성이 확인됐다는 것.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