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초반부는 4주, 후반부는 5주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7일 대전·충남에서 시작하는 첫 순회경선은 9월 4일로, 9월 5일 서울에서 종료하기로 했던 마지막 순회경선은 5주 뒤인 10월 10일로 미뤄졌다.
이 때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최종 후보는 10월 중순께 결선투표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에는 대선후보 선출은 선거일 180일 전까지 하되 상당한 사유가 있으면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현재 당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경선 연기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5명의 경선후보는 추가로 주어진 5주를 반전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