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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홈캉스' 대세…특급호텔 '굿즈'로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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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홈캉스' 대세…특급호텔 '굿즈'로 재충전

워커힐·레스케이프·신라 등 특급호텔 굿즈 인기
침구류, 디퓨저 구매해 집에서도 호텔 느낌 재현

워커힐 굿즈 매장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미지 확대보기
워커힐 굿즈 매장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올 여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홈+바캉스)'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집 안에서도 특급호텔의 세련된 감성을 느끼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국내 호텔들은 각 브랜드 가치를 담은 굿즈(브랜드 특징을 살린 파생상품)를 판매하며 홈캉스족을 공략하는 추세다.

◇ 워커힐, 굿즈 모은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 오픈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에 호텔 굿즈를 모아놓은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을 개점했다.

이곳에서는 워커힐의 고급 침구류를 비롯해 욕실 용품, 에코백, 디퓨저 등 그동안 호텔 객실에서만 이용하던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워커힐 시그니처 디퓨저'는 새벽 숲과 이끼 내음, 뿌리의 잔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향으로 마치 집에서도 워커힐 객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멀리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이번 여름, 홈캉스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워커힐 굿즈로 집에서도 편안하게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레스케이프 체험형 매장의 모습. 사진=레스케이프이미지 확대보기
레스케이프 체험형 매장의 모습. 사진=레스케이프

◇ 레스케이프, 굿즈 매장 성황…하반기 온라인 판매 예정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지난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스위트 홈캉스' 주제로 체험형 매장을 열어 레스케이프만의 특별한 공간과 직접 제작한 굿즈를 소개했다.

투숙 고객들의 요청으로 판매를 시작한 굿즈는 레스케이프 체크인 세트(호텔 키 2개, 볼펜)와 레스케이프 앳 홈 세트(수건 2개, 샤워 퍼프, 파우치, 볼펜), 바잇미와 협업한 반려동물 장난감 2종, 반려동물 소파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형 매장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레스케이프의 굿즈들은 하반기 SSG닷컴과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 신라호텔, 신라베어 활용한 비치볼 인기


지난 2019년부터 '신라 에코백'을 출시해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신라호텔은 올 여름 신라베어의 이미지를 활용한 '신라베어 비치볼'을 선보였다.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라베어 비치볼은 앙증맞은 신라베어가 투명 비치볼 안에 들어간 모양으로 지름 40㎝의 작은 크기다.

KC인증마크를 받아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쉽게 공기를 넣고 뺄 수 있도록 만들진 다회성 상품이다. 또 손잡이형 케이스가 함께 제공돼 휴대하기 편리하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사진=파라다이스시티이미지 확대보기
파라다이스시티의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사진=파라다이스시티

◇ 파라다이스시티, 자체 개발 디퓨저 재구매율 60%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3월부터 호텔 향기를 그대로 담은 자체 개발 디퓨저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를 판매해왔다.

앞서 파라다이스 그룹은 글로벌 향기마케팅 기업인 에어아로마와 6개월간의 협업을 거쳐 총 5가지 향을 개발했으며 그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시트러스 스파이시 우디' 향을 시중에 내놨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디퓨저의 판매율이 최근 1년 동안 4배가량 늘고 재구매율이 60%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호텔 투숙 후 집에서도 똑같은 향을 느끼며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는 고객이 많은데, 특히 최근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분 전환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더 많은 분들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