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그는 “주택 3만3000가구 공급을 위한 신규택지개발 구상은 모두 마련됐고, 부지별로 관계기관 협의, 세부 사업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이 착실히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 등 협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태릉CC·과천 대체 부지를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사전청약 접수 진행상황과 관련 홍 부총리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등 1차 사전청약 4333가구에 대한 접수가 오늘 마감된다”면서 “특별공급 총 경쟁률은 15.7대 1로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관련해 홍 부총리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늘려 10월 남양주왕숙2 등 1만가구 11월 하남교산 등 4000가구, 12월 남양주왕숙 등 1만4만000가구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3만가구 규모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유재산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계획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약 3200가구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며, 12일 열리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사업위탁·개발계획을 의결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