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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⑩ 서정진 명예회장의 13조원 지분가치에 기여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서 명예회장 개인 명의 지분은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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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셀트리온 탄생?]⑩ 서정진 명예회장의 13조원 지분가치에 기여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서 명예회장 개인 명의 지분은 낮아져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홈페이지
셀트리온그룹의 서정진 명예회장이 13조원이 넘는 부(富)를 축적할 수 있게 된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곳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보입니다.

서 명예회장의 셀트리온그룹 보유 지분 가치는 13조6500억~13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본지 8월 23일자 [60조 셀트리온 탄생?] 시리즈 9편 참조>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보유주식 36만9188주가 셀트리온홀딩스 주식 19만488주로 바꿔져 셀트리온홀딩스의 주식이 늘어나게 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셀트리온 3형제 합병을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해 9월 25일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소유 지분 중 일부인 24.33%(3691만8836주)를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재무상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자본금 18억원, 자본총계 3조1560억원, 부채총계 45조원, 자산총계 3조1605억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올해 3월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지분 100%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11.20%(1734만9898주)를 갖고 있습니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지분 중 일부를 떼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고 셀트리온홀딩스와의 합병으로 셀트리온홀딩스의 주식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지분을 넘겨받아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의 명의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지배권을 그대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 후 존속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지분 25.68%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999년 12월 29일 주식회사 테크인으로 설립되었으며 그후 넥솔로 사명을 바꾼 후 2009년 3월 19일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서정진 명예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별도로 지배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의 제품을 팔면서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자본금 10억원 규모에서 2005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증액했고 당시 지분분포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지분 96.66%(57만9960주), 기타 3.34%(2만40주)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0년 11월 25일 인적분할 방식에 의해 투자사업부문을 분할신설법인인 셀트리온홀딩스로 이전했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해 9월 25일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중 일부를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고 셀트리온홀딩스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인적분할 한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또다시 갈라져 나온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합병하는 구조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 탄생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낳았고 지주회사 간 합병을 거치면서 서정진 명예회장은 13조원이 넘는 지분가치를 만들어내는 지배구조를 갖춘 셈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