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롯데월드몰, 개장 7주년…"MZ세대 맞춤형 리뉴얼 활발"

공유
0

롯데월드몰, 개장 7주년…"MZ세대 맞춤형 리뉴얼 활발"

'영 럭셔리', '경험' 위주로 매장 리뉴얼 진행
자연 친화적 콘셉트…카페에서 '물멍'도 가능
ESG 경영 트렌드 따라 친환경 요소 적극 홍보

롯데월드몰이 개장 7주년을 맞았다. 사진=롯데물산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월드몰이 개장 7주년을 맞았다. 사진=롯데물산


지난 2014년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이 개장 7주년을 맞았다. 롯데월드몰은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테마의 매장들을 순차 선보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최근 새로운 소비 중심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 가치소비와 SNS 활동에 집중하는 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영 럭셔리'와 '경험'을 신규 매장 콘셉트로 삼았다.

롯데월드몰은 기존 SPA브랜드 매장들이 자리했던 쇼핑몰 1층에 18년 '룰루레몬', 21년 '젠틀몬스터' 등의 매장을 추가 오픈해 운영 중이며 두 개 매장 모두 체험 클래스, 매장 내 전시 등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충족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월드몰 아쿠아가든 카페. 사진=롯데물산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월드몰 아쿠아가든 카페. 사진=롯데물산


◇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자연 친화 매장으로 달래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 매장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들은 '아쿠아가든', '디라이프스타일키친' 등에서 휴식한다.

지난 19일 문을 연 아쿠아가든은 기존 쇼핑몰 지하 1층 푸드코트 공간을 탈바꿈해 선보인 수족관 카페다. 물속 풍경의 아름다움을 인테리어에 접목해 고객 누구나 관상어와 수초를 관람할 수 있으며 물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안을 갖는 '물멍'도 즐길 수 있다.

디라이프스타일키친도 이달 쇼핑몰 5층 식당가에 새롭게 오픈했다. 숲을 메인 테마로 삼고 고객의 건강을 고려한 저탄고지, 지중해식단, 파이토케미컬(식물성 화합물질) 등 3가지 라인의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 말에는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녹지를 활용해 휴식을 테마로 한 매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드닝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존 오픈 광장들을 롯데월드 주변의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게 만들어 고객에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물할 계획이다.

◇ 대표 친환경 랜드마크 건물…ESG 경영 앞장


ESG 경영에도 더욱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롯데월드타워몰은 대표 친환경 랜드마크 건물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췄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 장비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설계기준) 가량을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연간 발생하는 친환경에너지 생산량을 전력으로 환산하면 서울에 거주하는 약 1만 9000가구(설계기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에너지양이다.

롯데월드몰은 이러한 친환경 시스템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롯데월드타워 앞 대형 미디어큐브에 관련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이경구 롯데물산 신규사업팀장은 "오픈 7주년을 맞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언제나 새로운 변신을 통해 고객의 사랑을 받는 국내 대표 쇼핑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