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발사 전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발사 전 최종 점검인 WDR을 위해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 기체를 이송해 발사대에 기립했다고 밝혔다.
WDR(Wet Dress Rehearsal)은 비행모델을 발사대에 이송‧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영하 183°C 극저온에서의 기체 건전성을 점검해 발사체가 성공적인 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발사 전에 확인하는 절차다.
이날 비행 기체를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점검하고 27일에 WDR의 핵심점검 사항인 산화제 충전 및 배출을 진행하며 이후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엄빌리칼 타워는 기립한 발사체에 추진제와 가스류 등을 지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48m 높이의 구조물이다.
WDR에 대한 결과 분석은 약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분석 결과 보완 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조치한 후 발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