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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50명…오늘(18일) '마지막 거리두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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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50명…오늘(18일) '마지막 거리두기' 시작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연장…사적모임 제한 등 일부 완화
신규 확진 1050명으로 7월 대유행 이후 최저…백신 접종률 64.6%

지난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스터디카페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스터디카페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으로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다. 내달부터 시행할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앞서 마지막 징검다리 거리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다. 다만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늘고 백신패스 등이 확대된다.
먼저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전후 구분 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 모임이 허용된다. 미접종자는 4명까지, 접종완료자가 합류하면 8명까지 만날 수 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시설이나 시간에 상관없이 미접종자 4명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4단계 지역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과 3단계 지역 식당·카페 등은 기존 밤 10시까지였던 영업 마감 시간이 늘어나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다.

결혼식 참석 인원은 전국에서 음식 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50명까지 확대됐다. 기본 허용인원 49명에 접종완료자 201명을 더 초대할 수 있다.

식사 제공 없이 미접종자 하객이 49명을 넘는다면 미접종자만으로 99명을 채우고 접종완료자 100명을 더해 최대 199명까지 참석하는 결혼식도 가능하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4단계 지역 스포츠 경기는 '백신 패스'를 적용,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접종 완료자로만 관람객을 구성해야 하며 실내경기는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는 30%까지 허용된다.
4단계 지역 종교시설은 99명 상한 기준을 없애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모일 수 있고 접종 완료자들로만 구성하면 20%까지 모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0명대 초반으로 떨어져 지난 7월 초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50명(국내 발생 1030명, 해외 유입 20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3445명이 됐다.

같은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총 4040만 262명으로 집계돼 인구 대비 접종률은 78.7%를 기록했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인원은 3318만 5615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64.6%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