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가운데 샤오미, 화웨이도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샤오미 미밴드 제조사이자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회사인 제프 헬스의 스마트워치 GT 시리즈가 국내 선보인다.
그 중 GTR3은 1.39인치 원형 아몰레드 HD 디스플레이에 4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35일, 일반모드에서도 21일 동안 쓸 수 있다. 이는 다른 GT 시리즈인 GTR프로나 GTS보다 긴 사용시간이다. GTR프로의 경우 최대 30일, GTS는 최대 20일의 사용시간을 자랑한다.
이를 증명하듯 제품을 처음 열었을 때도 아직 88%의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었다. 어떤 무선 기기를 구매하더라도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는 배터리가 남지 않아 다시 충전해야 했다. 그러나 GTR3은 처음 비닐을 뜯고 박스를 열었을 때부터 88%의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어 그 위력을 실감케 했다.
간단한 페어링 설정을 하고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바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GTR3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트레스 레벨 측정이다. 측정을 시작하고 약 45초만 기다리면 본인의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2), 호흡수를 단 한 번의 터치로 측정할 수 있다.
GTR3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개인 활동지수(PAI)다.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24시간 주요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 비정상 상태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 수면 모니터링도 지원해 가벼운 수면과 깊은 수면, 렘 수면 등 단계별로 기록해 분석한다.
또 100가지 이상의 워치페이스 중 사용패턴에 맞는 워치페이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워치페이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5가지의 GPS, 동기부여 도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다만 와이파이와 음악저장, 음성메모, 블루투스 통화 등은 GTR3 프로에서만 제공된다.
GTS3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다. 삼성전자나 애플의 스마트워치가 최대 40만 원대인 것을 고려한다면 GT 시리즈의 가격은 20만 원대다. 현재 롯데온과 11번가, 쿠팡,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오프라인 판매는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쿠팡 로켓배송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