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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520명…위중증환자 473명 '연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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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520명…위중증환자 473명 '연일 최다'

국내 발생 2492명, 해외 유입 26명…수도권 80.2%
위중증 환자 473명 또 최다…사망자 누적 3033명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500명대 안팎을 유지 중이다.

또한 중요한 방역지표 중 하나인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38만 835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9명, 경기 816명, 인천 186명으로 수도권이 80.2%(2001명)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산 68명, 대구 42명, 광주 32명, 대전 34명, 울산 20명, 세종 6명, 강원 28명, 충북 34명, 충남 50명, 전북 39명, 전남 17명, 경북 33명, 경남 76명, 제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전날 460명에서 13명이 늘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5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위중증 환자 수는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으로 증가추세다.
병상 확보도 비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입원하는 준중증 병상 402개, 중등증 병상 692개를 추가 확보하라고 행정명정을 내렸지만 병상을 확보하더라도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를 넘어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인 75%에 가까워지고 있다. 정부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을 이번 주 안으로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위중증 증가에 따른 비상계획 가이드라인은 지난번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발표 당시 중환자실 의료대응 역량 75%를 상한선으로 제시했다"면서 "최근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일부 변경된 부분을 반영해 세부적 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이번 주 내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3033명(치명률 0.78%)이다. 전날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 70대 4명, 60대 1명, 50대 1명 등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4175만 7700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1.3%로 올라섰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인구는 3973만 558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7.4%를 기록하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