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중요한 방역지표 중 하나인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38만 835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9명, 경기 816명, 인천 186명으로 수도권이 80.2%(2001명)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산 68명, 대구 42명, 광주 32명, 대전 34명, 울산 20명, 세종 6명, 강원 28명, 충북 34명, 충남 50명, 전북 39명, 전남 17명, 경북 33명, 경남 76명, 제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전날 460명에서 13명이 늘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5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위중증 환자 수는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으로 증가추세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를 넘어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인 75%에 가까워지고 있다. 정부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을 이번 주 안으로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위중증 증가에 따른 비상계획 가이드라인은 지난번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발표 당시 중환자실 의료대응 역량 75%를 상한선으로 제시했다"면서 "최근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일부 변경된 부분을 반영해 세부적 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이번 주 내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3033명(치명률 0.78%)이다. 전날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 70대 4명, 60대 1명, 50대 1명 등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4175만 7700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1.3%로 올라섰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인구는 3973만 558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7.4%를 기록하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